4dr Date : 2006/12/11
2006.12.11


토요일 이른 아침.
여행 다음 날이었지만 일찍 잠이 깨었다.
무심결에 나선 길, 아침 색깔이 좋아
다시 발걸음을 돌려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물끄러미 사진을 보다가 김종삼을 좋아했던 한 소년이 생각났고
이 아침과 김종삼의 詩는 이제 그 뜻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막막한 기다림의 시작인 듯 아리다.




스와니강(江)이랑 요단강(江)이랑


그해엔 눈이 많이 나리었다. 나이 어린
소년은 초가집에서 살고 있었다.
스와니강(江)이랑 요단강(江)이랑 어디메 있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었다.
눈이 많이 나려 쌓이었다.
바람이 일면 심심하여지면 먼 고장만을
생각하게 되었던 눈더미 눈더미 앞으로
한사람이 그림처럼 앞질러갔다.


- 김종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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