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r Date : 2007/02/22
2007.2.21





오래간만에 형네 농장 '산에사네'로 올라갔다.
해발 700m 이상이고 국립공원 內에 있다. 당연히 택지 허가가 나지 않는다.
이 땅에 택지 허가나면 나으 집 문제는 끝이지만 쩝...
지난 가을부터 일을 많이 했다. 가끔이라도 와 본 사람들 눈에는 보인다.
이 황무지가 뭐가 되겠나 싶었는데 제법 넓은 면적이 정리되었고
나무와 산야초가 심어져 있다. 3년 정도 시간을 투자했나.
심어진 나무와 산야초가 자리 잡는데 몇 년이 필요할까.
그리고 난 후의 이 농장 풍경은 어떻게 될까.
타인의 눈에는 잘 꾸며진 결과만 좋아 보이지만 그것을 만들어 가는 사람의 시간은
각별하고 고통스럽고 지난하다.
외양은 겨울산이지만 수요일, 농장 '산에사네'는 박차고 일어나려는
그 어떤 기운이 생동하고 있었다.
산나물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언화의 패션은 패션으로 끝이 났다.







갑산들로 내려왔다.
한동안 이곳을 지나지 않았는데 역시 들은 보리싹이 완연하고 땅도 일어나고 있었다.
겨울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 어제 같은데,
눈 쌓인 들판을 쏘다닌 것이 한 시간 전 같은데 지금 들은 이러하다.
스스로.
이 모든 현상들이 감동적이다.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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