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9 23:10

五美洞日課 / 밀가리

4dr
조회 수 1835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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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901.jpg



우여곡절이라면 우여곡절이고 순리라면 순리인 그렇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금년에도 밀가리를 팔게 되었다.
6월 5일 오전, 금년 밀가리를 가공할 두 곳의 시설 중 한 곳을 방문했다. 경남 함양.
함양은 가깝고도 먼 곳이다. 지리산 자락을 멀리서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할 것인지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할 것인지 정도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막상 지리산의 서쪽에 사는 사람들이 산의 북쪽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나 역시 일이 아니라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경유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따라서 산의 북쪽에 몇 분 서식하고 있는 지리산닷컴 주민들과의 지리산 자락 만남은
몇 년에 한 번 정도 우연히 이루어지는 일이다.
함양하면 개인적으로 안의면 삼일식당 갈비탕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상림 정도가 손꼽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함양은 나에겐 ‘지나는 길’일 뿐이었다. 오래 전에는 전주를 가기 위해,
남원을 가기 위해 지나치는 마을. 함양의 느낌은 약간 거칠다. 산이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내가 막상 함양과 관련해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60번 지방도다. 특히 가을. 약간 거친 가을 이미지.
24번에서 마천 방면 60번을 바라고 넘어 서는 오도재의 가을은 아름답다.
단지 높이 때문이 아니라 뭐랄까… 제법 고독하다. 뭔 잡설이…
함양제분소의 김경태 선생은 박스 제작에서 지자체 지원과 본인 부담 대목의 진실성이
약간 의심스러워 조금 더 밀착 질문을 했다.



4dr@naver.com



Atachment
첨부 '1'
  • 나무와 숲 2015.06.10 09:58
    멱살잡고 밀착 질문하면 제대로 답 나오것네요.

    주인공 부각 영화 포스트 서러운...
  • 4dr 2015.06.10 16:45
    뭐 질문은 없었구요. 사진 한 번 찍자 뭐 그런...
  • 미야씨 2015.06.10 12:37
    ㅋㅋㅋㅋㅋ. 설정티 느무 나주신다능~.
  • 4dr 2015.06.10 16:45
    보이나요? 젠장.
  • 3류브로카 2015.06.10 15:03
    으따 표정이 살아있는데요? 이거슨 재능의 재발견인가요? 구례군민극단 겨울공연 배우로 데뷰하셔도 될듯요. 성격파 배우로..
  • 4dr 2015.06.10 16:46
    연극은 돈이 안 되잖아욧. 영화 쪽으로 진출은 고려해 봄.
  • 김은희 2015.06.11 16:47
    설정 티가 너무 나요, 컷~
    엄니가 밀가리가 떨어졌다고 햇밀가루 나올 때 안 됐냐고 오늘 물으시드만요 ㅋ
  • 4dr 2015.06.12 00:49
    엄니께서는 혹시 말 많은 그 사람을 염두에 두시는 것인가요?
    어찌되었건 밀가리는 아마도 6월 22일 경? 저도 가공 시간을 특정하기 힘듭니다.
  • 김은희 2015.06.12 14:24
    아마 그럴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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