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 01:11

雜說 / 부뚜막에서

4dr
조회 수 2646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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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201.jpg



몇 가지 약속과 손님이 있기도 했지만 역시 일상이 산만하고 지구력이 부족하여

지리산닷컴에 사진과 제목만 준비해 둔 비공개 상태의 글을 작성하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전에 그냥 삭제했다.

원래는 지리산닷컴에서의 개인적 정년퇴임을 12월 중에 표현할 생각이었는데

이 조차 미루거나 재고 중이다. ‘재고再考는 개인적으로 약간 특이한 현상이긴 하다.

막 책 팔아먹고 빠져 나가는 것이 불편해서 그런 것인지,

이대로 아웃하는 것이 내 스스로 아쉬운 탓인지,

사실은 잘 분별이 되지 않는다. 그 따위 분별이 뭐가 중요하겠나.

지난여름 이후로 오래 된 온라인 관전자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물었다.

이제 떠남을 알리는 것이 옳은가 그냥 조용히 빠지는 것이 옳은가.

개인적으로는 말 없이 조용히 빠진다는 결정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한화갑이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는 추태와 비슷한 일이기 때문이다.

면전이라 그런지 오랜 관전자들은 알리고 떠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었다.

한 명이 기다려도(글을) 기다리는 것은 분명하니 그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서너 분의 그런 의견을 듣고 한화갑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연말이라 그런 것이겠지만 하고 싶은 일이라는 대단한 설정은 기대하지 않으나

해야 하는 일이라도 결정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젖은 부싯돌 들고 부뚜막에서 궁리 중이다.



4dr@naver.com


 

Atachment
첨부 '1'
  • 나무와 숲 2015.12.16 09:52
    쉬고 떠남이라... 흠흠
  • 4dr 2015.12.16 13:40
    떠나라고요?
  • 서연아제 2015.12.16 14:58
    떠난다, 부싯돌, 부뚜막.
    119 신고부터 하고 나서...
  • 4dr 2015.12.16 16:41
    119대원들은 너무 수고가 많으니 한 번 더 생각해 주세욘.
  • 무진강산 2015.12.16 15:19
    절필 선언만 아니라면 다 괜찮아요.
    초점이 다음 세대에 맞춰진 게 왜 이리 참신해보이죠? 정년퇴임 맞는가봐요. ==33
  • 4dr 2015.12.16 16:42
    절필선언할 위치가 아니죠. 한화갑 이야기 했잖아요.
    어디서, 좀 조용하게, 스스로 자극받을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뭐 그런.
  • 파르티잔 2015.12.16 15:38
    피곤해 보입니다.
  • 4dr 2015.12.16 16:43
    새벽에 일어나서 성남까지 운전. 물론 당일이구요. 좀 피곤하긴 했죠. 이상하리만큼 잠이 자주 와요.
  • 파르티잔 2015.12.16 16:49
    늙어서 그런 것을 어찌 하겠어요.
    노화 증상... 낮잠을 잔다. 일찍 잔다. 새벽에 일어난다...
    점 점 아기 때로 회귀하는 듯...
  • 4dr 2015.12.16 19:43
    문제는... 새벽에 일어나지 않고 늦잠에 대한 소질은 여전하다는 것.
  • 3류브로카 2015.12.19 13:52
    일단 부뚜막이시면 뭘 내놔도 내 놓으셔야 할듯.
    안 그러면 밖에서 기다리는 배고픈 인생들이 너라도 먹겠다고 할 지도 ,,,
  • 4dr 2015.12.20 00:55
    흐미 숭악한 사람들...
  • 게꿀 2015.12.20 23:37
    사진을 올렸으면 사진 설명을 상세히 붙여야지 딴소리는...
  • 4dr 2015.12.21 18:16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것은... 전근대적인 방식이라 봐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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