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r
조회 수 2214 댓글 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책을 쓸 때 가장 마지막에 쓰는 글은 머리글과 프로필이다. 나는 그렇다.

목차를 잡아야 글을 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본문의 맨 앞과

맨 뒤로 배치하는 구성을 선호한다. 그 목차 구성이 완료되면 순서대로 한 놈씩 때려잡아

나가는 방식으로 납품 완료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이제까지는 이미 있는 원고

중에서 책 내용에 적합한 원고를 선택해서 목차 구성하고 하루 또는 이틀에 한 꼭지씩

재검토, 수정하는 방식으로 원고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책을 한 권 매는데 필요한 시간은

대개는 2~3주일 정도의 작업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책 한 권을 쓴다는 일에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은 나와는 무관하다.

한 권의 책에 관한 목차 구성을 하다가 2년 전에 작성해 둔 머리글을 읽어보았다.

6년을 8년으로 바꾸고 마지막 몇 줄만 수정하면 그대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8월 말까지 이 책에 관한 원고가 완료된다면 아래 머리글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다.

 

 

 

여는 글 / 나는 외지 것이다

 

아직도 그곳에 계시나요?”

 

서울에 살고 있다면 겪지 않아도 되는 질문이다.

나는 전라남도 구례군민으로 만 팔 년째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다.

만약 내가 구례에서 서울로 옮기고 팔 년이 흘렀다면 같은 질문을 받지 않을 것이다.

서울은 대한민국 사람 삼분의 일과 돈의 절반 이상이 모여 있는 곳이다. 지방이라는 외부에서

서울이라는 내부로 진입한 사람들은 어떤 형식이건 성공 또는 생존을 염두에 둔 이주移住일 것이라는

전제를 자연스럽게 부여받는다. 지방에서 서울로의 이주는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결국 나를 향한, ‘아직도 그곳에 계시나요?’ 라는 질문은,

질문자의 선입견과 현재진행형의 의문이 양 갈래로 펼쳐진 것이다.

선입견은, ‘그렇게 몇 년 살다가 서울로 올라오겠지라는 것이고 의문은,

도대체 그곳에서 농사도 짓지 않고 뭘 해서 먹고 산단 말이지?’ 라는 생존 방법에 관한 일종의 의아함이다.

 

형님, 계속 여기 살꺼요?”

 

서울에 살고 있다면 겪지 않아도 되는 질문이다.

구례에서 여덟 번째 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나는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는 리스트에 올려 진 사람이다.

결국 나를 향한, ‘형님, 계속 여기 살꺼요?’ 라는 질문은

질문자의 선입견과 현재진행형의 의문이 양 갈래로 펼쳐진 것이다.

선입견은, ‘그렇게 몇 년 살다가 서울로 올라가겠지라는 것이고 의문은,

도대체 이곳에서 농사도 짓지 않고 뭘 해서 먹고 산단 말이지?’ 라는 생존 방법에 관한 일종의 의아함이다.

시골은 젊은 사람이, 대학물을 먹은 사람이, 공무원이나 농협직원도 아닌 사람이, 농사도 짓지 않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서식 환경이 아니라는 전제다.

 

서울에서 시골로 거처를 옮기고 나의 첫 번째 희망은 마을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전입신고에 따른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부여 되는 주민이 아닌 마을사람이 되고 싶었다.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받아 들여 지고 싶었던 것이다. 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고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삼 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때 깨달았다. 인류 역사상 그런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그것이야 말로 미션 임파서블이었다.

이곳 사람들에게 나는 서울에서 내려 온 사람이었고 서울의 지인들에게 나는 서울에서 내려 간 사람이었다.

결국 서울의 지인들과 이곳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질문과 전제는 닮았거나 동일했다.

그 속에 부인할 수 없는 나의 정체성이 있었다.

나는 외지 것이다.

 

전제는 준비된 결론을 위한 밑밥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는 일반적인 전제에 속하지 않았다.

귀농이나 귀촌이라는 카테고리는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서울에서 구례로 이사를 왔다는 표현을 선호했다.

의미를 내포하지 않는 행위 자체에 대한 규정적인 언어가 좋았다.

귀농이나 귀촌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고 그 의미에 속하고 싶지 않았기에 외지 것들이 모이는 자리는

자연스럽게 참석하지 않았고 조금 더 의식적으로 마을에, 기존 주민들 속에 포함되려는 행위를 지속했다.

중도에 마을사람이 될 수 없다는 객관적 사실을 깨달았지만 내 생각과 행위의 중심은 항상 마을에 있었다.

왜냐고 묻는다면 딱히 준비된 대답은 없다. 나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나의 희망이, 행위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거리였다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자신할 수 있는 이유는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마을로부터 일정한 역할이나 책임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혹 바람이 전하는 소리에 따르면 읍내에서 나에 대한 욕을 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오미리에서 권산이’, ‘상사마을에서 권산이라는 욕을 얻어먹는다는 것은

마을에서 나의 위치와 지위가 일정하게 존재한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욕먹을 자리는 아무나 차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골로 이사한 이후 처음 이 년 정도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일에 주력했고

이후 2년 정도는 마을 일에 이래저래 관여했다. 그리고 이 년 정도는 가급이면 마을 일에 관여하지 않기 위해

한 걸음 물러 난 있었다. 그리고 2년 정도는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마을이나 이곳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2013년을 하루 남겨 둔 날 밤에 느닷없이 일단 멈추자는 결정을 내렸다. 지친 것이다.

 

마흔 중반에 지리산 자락 전라도 땅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이제 나는 쉰 살이 넘었다.

단지 김장을 여덟 번 했을 뿐인데 시간이 그리 흘렀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마을주민이다, 아니다하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 나는 외지 것이다.

가급이면 쓸모 있는 외지 것이나 괜찮은 외지 것으로 소용되기를 희망한 시간들이었지만

이제 다른 사람들의 평가보다 내 스스로의 평가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이 책은 시골에서 무엇인가 끊임없이 기획하고 관여하고 껄떡거렸던 개인의 기록이거나

결국 멈출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되짚는 일종의 복기록에 해당한다.

이유와 목적은 언제나 같다.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이다.

지난 팔 년간 변하지 않은 것은 내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fact’은 해석이나, 심지어 희망보다 힘이 세다.

 

 2014년 9월, 오미동에서 쓰다

 

 

 

 

 

 

 

 

4dr@naver.com

 

 

 

 

 

  • 오리 2014.07.28 05:48

    어서  8월 말이 되면 좋겠습니다.

    처서 지나 삽상한 바람 불기 시작하면 이장님 책도 보구요.

    사실이 주는 힘은 대단하지요.

    존재라는 힘.

    비도 몇 번 구경하지 못하고 장마가 지나가나 봅니다.

    얼마 전 읽은 시 한 편.

     

    한 손 / 복효근

    간도 쓸개도
    속도 배알도 다 빼내버린
    빈 내 몸에
    너를 들이고

    또 그렇게 빈 네 몸에
    나를 들이고
    비로소 둘이 하나가 된
    간고등어 한 손

  • 4dr 2014.07.28 18:29

    시인들은 그래요잉. 그냥 먹지. ㅎ

  • 여윈(?)반달 2014.07.28 08:06

    그림이 재미(?) 있네요.^^

    이야기가 있어서인가?

    오른쪽 그림은 '고흐의 방'인가요?

    창 밖 풍경을 보니 회색도시에 살고 있군요.

    이제 보니 주인공의 방이 화가의 방과 닮았네요.

    빡빡머리이지만 길쭉한 주인공!

    그의 비극적 결말! 크아~~~~

     

    3부작 그림이 아드님 그림이라면, 오 놀라워라!

    최근에 첫 번째, 두 번째 그림과 비슷한 내용을 상상한 적이 있거든요.

    40대 후반 아줌마가 폭풍공감하는 그림이라니!

    아드님이 조숙한 건가요, 제 정신연령이 좀 거시기한 건가요.ㅎ

  • 4dr 2014.07.28 18:32

    아를르의 방이지요. 그 양반의. 빡빡이가 모두 짧다는 선입견은 왜 생긴것이지요?

    공부 안하고 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머리 속이 늙어지는 듯합니다. 여윈(??)반달의 정신 연령은 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 미도리 2014.07.28 15:47

    삼부작을 다본셈이네요... 끝은 시작처럼 슬프지않답니다.. 그 선택은 나였기 때문이죠.. 표정이 그렇지않나요?

    윈앰프를 켜뒀더니 I Will Follow You Into The Dark.. 라는 곡이 나옵니다.. 선곡의 귀찮음이 가끔은 좋은 선물을 주기도 한다는 ~

  • 4dr 2014.07.28 18:35

    저 그림을 그릴 무렵에 기타노 다케시의 소나티넨가? 하는 영화의 웃는 얼굴의 총 장면을 이야기해줬지요.

    저는 요즘 USB에 몇 백 곡 넣어서 시동 걸고 그냥 돌아갑니다.

  • 파르티잔 2014.07.28 16:19

    우리마을에서 저의 존재감에 비하면 아주 훌륭합니다.

    그전 마을에서는 거의 마을주민과 함께 했었는데 현재 마을로 오면서 포지션이 바뀌다 보니....

    언젠가 마을주민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오면 마다하지는 않을생각입니다만 40대에는 별 생각이 없군요.

     

    그림이 참 ... 좋아요.  영후는

     

  • 4dr 2014.07.28 18:36

    제대하면 청년 실업자 또는 프리랜선데 자주 사용하세요. 돈 주고.

  • .. 2014.07.28 16:30
    탈출은 자기의지로 하나의 프로세스를 끝내는 거지요.
    지구의 탈출은 다른 우주공간이나 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도시탈출은 시골에로 들어 가는 것이고....
    탈출이자 입문이겠으나..'.나'임을 의식 혹은 인식하는 프로세스를 스스로 내 의지로 종국지어 버리고 싶기도 합니다....언제나 상상에 그치지만요....뫼비우띠 같은 탈출이네요...그림말입니다...
  • 4dr 2014.07.28 18:37

    대체적으로 제 글에는 사람들이 관심이 없군요. 젠장. ㅎ

  • 무중 2014.07.28 18:07

    1, 2부의 탈출에 대한 동경이 이렇게 결론이 나니 슬프군요.

    고호,  소설 금각사….  자기파멸을 통한 탈출….  세상을 인지하는 단 하나의 회로를 꺼 버리다니…   허망해요.  

  • 4dr 2014.07.28 18:38

    금각사와 장미의 이름을 좋아했었지요. 아들이. 그러나 그림은 그림이고 소설은 소설일 뿐이지요.

  • 시루봉 2014.07.28 21:33

    배경음악 참 좋습니다.

    휴가철이라 도로가 막히니 짜증이 나고 천왕봉은 여전히.. 라기 보단 점점 더 멀어집니다.

    마을 이사 온지 햇수로 삼 년. 슬슬 떠나야 할 때가 된듯.

  • 4dr 2014.07.29 09:56

    휴가 시즌, 꽃 시즌은 그들에게 잠시 양보해야죠. 그런 걸로 이사가면 수도 없이 움직이게요.

  • 시루봉 2014.07.30 10:40

    도로 막혀서 짜증은 나지만 사람들 버글거리면 사는 맛 나죠. 다만

    역마살이 동한다눈.

  • 미나리 2014.07.29 18:12

    그림에서 이장님 냄새? 가  많이 납니다.. ㅎㅎ

    제가 느끼는 한도 내에서는....

    첫 그림부터 분명 이장님 그림이다...의심치 않았는데요.^^

     

    저는 언제든 떠날수 있다 생각하며 한해는 살았었는데요..

    두해 지나니 이젠 정말...구챦아요 어딜 떠나기가...용기니 뭐니 그런 문제는 아니구요.

     

  • 4dr 2014.07.30 16:14

    ... 그림은 제가 아닌 아들 그림이구요. 그 말씀이신가... 여튼.

  • 미나리 2014.07.31 08:11

    읽어서 알고 있어요...

    충분히 생각이 자리잡고 있어 보여요..

    (내 아이들도 어리지만 심하게 성숙하긴해요 ^^)

    멋지다고 전해 주세요 ^^

  • 재활중 2014.07.31 17:27

    사실보다 사실을 해석하는 힘이 때도 있습니다. 이장님이 구례 살고 있는 이유를 일부러 물어  여기서 살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그것이지요. 이에 대한 답은 스스로에게서 찾을 수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 객관적인 답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서울->농촌, 농촌->서울이건 이유를 궁금해 하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만, 농촌->서울에 대한 일반적인 답을 사람들은 예측할 있지만 서울->농촌에서는 사연을 기대하는 경향으로 인해 왜라는 질문이 계속 있는 아닐까요? 새로운 곳에 담근다는 , 결코 쉬운 아닙니다. 들고 나기가 쉽상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오래도록 같이 한다는 , 깊이 물속에 들어가 발목, 무릎, 허벅지 그리고 허리를 넘어 가슴까지 오를 때가지 몸을 담그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이장님은 어디까지 담그셨나요?^^; (제가 예전 읽었던 어떤 책도 서울->농촌에 대한 이야기인데 농부로 인정받기 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 10 전후 였던 것으로 기억..-..-“ – 내용을 적이 있습니다. 단지 마을 주민이 아닌 농부로서 인정 받기까지..이장님의 경우와는 다른가요?^^;)

    ** 쓰고 보니 그렇네요.. 이장님께 뭐라 하는 아니고요그만큼 서울->농촌 혹은 어딘가 소속 된다는 것은 어렵다는 말하고 싶었어요..^-^

  • 4dr 2014.08.01 19:00

    눈높이를 거시기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녀요.


List of Articles
137 오래 쉼 file 4dr 2016.01.08 2688
136 五美洞日課 / 오미동일과는 오미동에서 6 file 4dr 2016.01.03 3878
135 雜說 / 뿌리 없는 나무 12 file 4dr 2015.12.27 3839
134 雜說 / 부뚜막에서 14 file 4dr 2015.12.16 3028
133 雜說 / 인사 14 file 4dr 2015.11.25 3180
132 雜說 / 음식 사진 유감 2 file 4dr 2015.11.21 1652
131 장터 / 한 번뿐인 삶 YOLO file 4dr 2015.11.13 1474
130 花開日課 / 주변에 사용자가 등록한 지점이 있습니다 12 4dr 2015.11.12 1951
129 雜說 / 힘든 일 22 file 4dr 2015.10.31 1679
128 雜說 / 메인보드는 어떻게 설사가 되었나 15 file 4dr 2015.10.22 1765
127 五美洞日課 / 오미동 아침 34 4dr 2015.10.20 2063
126 雜說 / 개인적 딜레마와 나라의 딜레마 3 file 4dr 2015.10.19 1628
125 五美洞日課 / 아프다는 것 12 file 4dr 2015.10.13 1761
124 五美洞日課 / 대화 14 file 4dr 2015.10.12 1676
123 五美洞日課 / K형 사진전 24 4dr 2015.10.10 2706
122 雜說 / 화개 공간 모습 33 4dr 2015.10.06 2052
121 五美洞日課 / 악양 들 62 4dr 2015.10.04 2276
120 五美洞日課 / 눈에 보이지 않는 물건이 없게 14 file 4dr 2015.09.21 1869
119 雜說 / RED 14 file 4dr 2015.09.09 1908
118 雜說 / 사창과 공창 8 file 4dr 2015.08.28 6766
117 雜說 / 패총 4 file 4dr 2015.08.13 1817
116 雜說 / 플랫폼의 소비자들 2 file 4dr 2015.08.02 1912
115 五美洞日課 / 디아스포라 4 4dr 2015.07.27 1796
114 雜說 / 일가(一家) 16 file 4dr 2015.07.18 1832
113 雜說 / 역할은 없다 19 file 4dr 2015.07.15 1786
112 五美洞日課 / 이런 저런 9 file 4dr 2015.07.06 1863
111 五美洞日課 / 신문지 8 file 4dr 2015.06.26 1965
110 五美洞日課 / 악양에서 13 file 4dr 2015.06.26 1792
109 五美洞日課 / 800g 9 file 4dr 2015.06.22 1791
108 五美洞日課 / 이유 6 file 4dr 2015.06.22 1689
107 五美洞日課 / 결과는 같다 6 file 4dr 2015.06.20 1631
106 五美洞日課 / 호밀밭 열두 장 10 file 4dr 2015.06.18 2129
105 五美洞日課 / 밀가리 9 file 4dr 2015.06.09 1835
104 雜說 / 안타깝다 12 file 4dr 2015.06.01 1918
103 雜說 / 아마도 12 file 4dr 2015.05.30 2133
102 雜說 / 출옥 23 file 4dr 2015.05.12 2008
101 雜說 / 슈퍼맨 12 file 4dr 2015.05.03 1988
100 五美洞日課 / 빨랫줄과 미나리 10 file 4dr 2015.05.01 2069
99 五美洞日課 / 땡초 장 7 file 4dr 2015.04.29 2211
98 五美洞日課 / 수제버거와 개다리소반 17 file 4dr 2015.04.25 2972
97 serban savu 13 file 4dr 2015.04.25 2755
96 雜說 / 무간지옥 18 file 4dr 2015.04.20 1952
95 雜說 / 감당이 곧 능력이다 16 file 4dr 2015.04.16 1977
94 五美洞日課 / 짧은 칩거 10 file 4dr 2015.04.08 1958
93 五美洞日課 / 편집 5 file 4dr 2015.04.08 2296
92 雜說 / 편지 20150404 11 file 4dr 2015.04.04 2067
91 2007년 12월 29일 오후 3시의 山 10 file 4dr 2015.04.01 1864
90 산의 골기 10 file 4dr 2015.04.01 1983
89 雜說 / 편지-17 하이에나는 냉장고가 없다 25 file 4dr 2015.03.30 2700
88 五美洞日課 / 토요일 12 file 4dr 2015.03.28 1995
87 雜說 / 멸치 똥 13 file 4dr 2015.03.23 2149
86 雜說 / Still The Same 15 file 4dr 2015.03.17 2273
85 五美洞日課 / 근황이랄까 14 file 4dr 2015.03.14 2093
84 雜說 / 두렵고 지긋지긋하다 8 file 4dr 2015.03.10 2103
83 雜說 / 편지-13 14 file 4dr 2015.03.06 2225
82 五美洞日課 / 동기부여 20 file 4dr 2015.03.02 2159
81 五美洞日課 / 희상이 6 file 4dr 2014.12.16 2421
80 雜說 / 나에게 20 file 4dr 2014.12.13 2245
79 雜說 / 1035호 그녀들 22 4dr 2014.12.10 2483
78 雜說 / 개새끼들 14 4dr 2014.12.06 2367
77 五美洞日課 / 심쿵! 26 file 4dr 2014.12.03 2509
76 雜說 / 답신 12 4dr 2014.12.02 1987
75 雜說 / GAME 24 file 4dr 2014.11.30 2217
74 雜說 / 제대로 된 커피 34 file 4dr 2014.11.24 2569
73 雜說 / 편지-03 38 4dr 2014.11.16 3136
72 五美洞日課 / 일요일 풍경 18 4dr 2014.11.10 2584
71 음... 10 file 4dr 2014.11.04 2367
70 雜說 / 태초에 새것이 있었다 26 4dr 2014.11.04 2421
69 雜說 / 브로커 27 4dr 2014.10.30 2739
68 雜說 / 있다 없다 12 4dr 2014.10.29 2051
67 旅行 / 편견과 응시 – 대구 34 4dr 2014.10.28 3795
66 장터 / 홍순영의 수수 8 file 4dr 2014.10.24 2388
65 五美洞日課 / 빠듯하다 21 4dr 2014.10.21 2342
64 雜說 / 대구·경북 번개팅 관련 19 4dr 2014.10.19 2366
63 五美洞日課 / 복사뼈 19 4dr 2014.10.16 2252
62 雜說 / 중심 22 file 4dr 2014.10.13 2409
61 五美洞日課 / 가을 풍경 젠장 10 4dr 2014.10.10 2207
60 雜說 / ㅅ ㅂ 26 file 4dr 2014.10.08 2362
59 雜說 / 차카게살자 30 4dr 2014.10.06 2310
58 雜說 / 원 기자 15 4dr 2014.10.05 2309
57 雜說 / 편지-02 31 4dr 2014.10.01 2624
56 雜說 / 80 36 file 4dr 2014.09.28 2403
55 雜說 / 그냥 궁리 30 4dr 2014.09.19 2461
54 五美洞日課 / 물아일체 50 4dr 2014.09.15 2411
53 雜說 / 가족 10 4dr 2014.09.11 2329
52 雜說 / 3박 3일 43 4dr 2014.09.03 3669
51 출타 6 file 4dr 2014.08.29 2271
50 雜說 / 다큐멘터리 봅시다 20 4dr 2014.08.26 2432
49 雜說 / 꼬라지 41 4dr 2014.08.24 2406
48 五美洞日課 / 그곳은 어떤가요 39 4dr 2014.08.11 2988
47 雜說 / 부산에 가면 28 4dr 2014.08.10 2462
46 五美洞日課 / 안부들 25 4dr 2014.08.09 2311
45 五美洞日課 / 말복 & 입추 26 4dr 2014.08.07 2274
44 五美洞日課 / 헐!레이저 16 4dr 2014.08.06 2192
43 雜說 / 지금 소용되지 않는 글쓰기 24 4dr 2014.08.05 2580
42 雜說 / 두 잡지 15 4dr 2014.07.28 2313
» 雜說 / 머리글을 먼저 쓰다 20 4dr 2014.07.27 2214
40 五美洞日課 / 여름을 위하여 23 4dr 2014.07.24 2232
39 五美洞日課 / 나는 감사다 21 4dr 2014.07.22 2267
38 五美洞日課 / 그들의 삶이다 10 4dr 2014.07.20 2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Next
/ 2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