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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쏜살같아 기억의 자간 사이에 여백조차 남기지 않는데,

오랜 벗을 만나면 장발에 야전점퍼, 오른 손에 꽃병을 들고

투구 쓴 방패를 향해 달려 나가던 경사로 교문의 우리가 보인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혁명가로 남지 않았고 이제 핸드폰 문자를 보려면 팔을 뻗는다.

장성한 딸들과 함께 CC커플 후배부부가 6년 만에 찾아왔다. 헤아려보니 그렇다.

후배의 아내를 본 것은 10년이 넘었을 것이다.

뜻밖의 병을 만나 그 나이에 가서는 안 되는 곳 문턱까지 갔다 왔지만

나는 문병 한 번 가지 않았다. 당시에 내가 후배에게 전화로 당부한 말은 분명했다.

 

다른 생각 하지 말고 돈 벌어라.”

 

큰 일 겪고 나면 사람이 한 꺼풀 허물을 벗는다.

이전에는 나를 그렇게 편하게 대하지 못했는데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려놓고 다가온다.

제 몸 스스로 돌보면서 경험으로 확신한 치료를 하겠다는 후배에게 두 손을 맡겼다.

가족 전체가 위기 앞에서 변화했고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4dr@naver.com

 

 

 

 

 

  • 소리로 2014.08.06 05:14

    아주 초보적인 수지침 지식만 가지고 아는 척 하는건데요,

    침이 꽂힌 부위로 보건데, 기운 없으시고, 소화가 잘 안되시고,  골치가 아프신듯 하네요.

    건강하십시요~ 



  • 4dr 2014.08.06 13:53

    귀에 염증이 뭐라뭐라 그랬고 배가 나온다고 했고 뭐 등등 나의 좋지 않은 부위에 대해서 말을 했을 뿐이고요.

    쑥뜸은 한 통 놔두고 가서 이틀째 모기향 대신 손바닥에 올려 두고 있습니다.

  • 파르티잔 2014.08.06 10:55

    운동하세요. 수지침 백번 맞는 것보다 백번 운동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마라톤클럽의 문은 항상 열려 있고 8월15일에 당일화대종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ㅎㅎ

  • 4dr 2014.08.06 13:55

    마라톤클럽은 너무 하드하잖아요. 글고 이제까지 예우하는 말투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 한 번만...

     

    "에잇! 미친놈들아!!! 당일화대종주 이야기는 내 들었다만 그게 인간이 할 짓이얏!!!!"

  • 느티나무 2014.08.06 12:01

    헐~~~

    6년만에 .... 할말이 많으셨던가 봅니다 ㅋㅋ

    어찌 저리 많은 침을 고스란히  맞고도 무사하시단 말씀이시죠? ㅋㅋㅋ

  • 4dr 2014.08.06 13:56

    많이 맞은 건가요? 처음이라 걍 이야기하면서 손을 맡기고 있었는데.

  • 미나리 2014.08.06 18:36

    저 색깜이 정말 공포 스럽네요..

    수초 동안 포스터인줄 알았습니다 ^^.

    청접시보고 그담엔 그림을 읽어보구..

    침과 쑥뜸 정도는 훌륭한 민간요법 자연치유법으로 저도  알고 있어요.

    약을 먹는것보다 침과 뜸이 아주 안전한 밥법이라고 생각해요.

  • 4dr 2014.08.06 20:49

    여튼 가고 나서 '하고 있냐'는 확인 전화까지 오니 당분간은 해얄듯. 뜸.

  • 미야씨 2014.08.13 08:14

    뜸이...쑥진으로 냄새가 좀 고약하긴 하지만..... 좋긴하더라구요.ㅋ

  • 4dr 2014.08.13 17:21

    이제 연기가 좀 고역스러워욘.

  • 고전물 2014.08.14 17:31

    워머머... 드디어 뜸을 만나셨군요.

    제 경험의 틀 안에서만 주장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세상 천지에 뜸만한 게 없다 입니다.

    특히 <스스로 할 수 있다>에서 그렇고 <어디다 놔도 부작용 걱정은 없다> 에서 더 그렇습니다.

    말씀하시는 걸로 봐서 간접구인 거 같네요. 손바닥에 올려 놓고 있다 하시는 걸로 봐서는...

    저는 살갗을 직접 태워 상처를 내는 구당 방식의 직구 ㅋㅋㅋ 어떤 방식이든 쑥뜸은 다 좋을 거예요.

    일상 유지를 뜸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사람인지라 뜸 얘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뭅니다. ㅋㅋ

    침도 좋지만 침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뜸은 아무나 아무 곳에나 딱히 혈자리가 아니라도 꾹꾹 눌러보고 아픈 곳 아무 곳에나 (저는 그렇게 해요. 약간 무대뽀^^ )

    물론 기본적인 혈자리는 떠준 다음에 말이지만요.

    이장님도 피곤이 쌓여 힘드신 거 같은데 꾸준히 친하게 지내 보셔요. 가차이 있음 꼭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

  • 4dr 2014.08.14 19:19

    이제 1주일은 되었을 것인데 연기가 점점 힘드네요.

  • 미야씨 2014.08.18 11:52

    그것이말입니다...몸이 상태가 안좋으면 뜸향이 더욱더 역겹게 느껴지드라고요..

    제 경험으로 말이죠. ^^

  • 4dr 2014.08.19 22:57

    역겹지는 않구요. 눈이 좀...

  • 재활중 2014.08.14 19:26
    운동 추천입니다. 몸살 정도까지만..^^; 너무 해서 나지는 마시고요. 운동 중독도 망가지는 원인이지요.

  • 4dr 2014.08.15 09:24

    아, 운동... 제가 평생 즐겨 온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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