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r
조회 수 2095 댓글 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시간은 쏜살같아 기억의 자간 사이에 여백조차 남기지 않는데,

오랜 벗을 만나면 장발에 야전점퍼, 오른 손에 꽃병을 들고

투구 쓴 방패를 향해 달려 나가던 경사로 교문의 우리가 보인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혁명가로 남지 않았고 이제 핸드폰 문자를 보려면 팔을 뻗는다.

장성한 딸들과 함께 CC커플 후배부부가 6년 만에 찾아왔다. 헤아려보니 그렇다.

후배의 아내를 본 것은 10년이 넘었을 것이다.

뜻밖의 병을 만나 그 나이에 가서는 안 되는 곳 문턱까지 갔다 왔지만

나는 문병 한 번 가지 않았다. 당시에 내가 후배에게 전화로 당부한 말은 분명했다.

 

다른 생각 하지 말고 돈 벌어라.”

 

큰 일 겪고 나면 사람이 한 꺼풀 허물을 벗는다.

이전에는 나를 그렇게 편하게 대하지 못했는데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려놓고 다가온다.

제 몸 스스로 돌보면서 경험으로 확신한 치료를 하겠다는 후배에게 두 손을 맡겼다.

가족 전체가 위기 앞에서 변화했고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4dr@naver.com

 

 

 

 

 

  • 소리로 2014.08.06 05:14

    아주 초보적인 수지침 지식만 가지고 아는 척 하는건데요,

    침이 꽂힌 부위로 보건데, 기운 없으시고, 소화가 잘 안되시고,  골치가 아프신듯 하네요.

    건강하십시요~ 



  • 4dr 2014.08.06 13:53

    귀에 염증이 뭐라뭐라 그랬고 배가 나온다고 했고 뭐 등등 나의 좋지 않은 부위에 대해서 말을 했을 뿐이고요.

    쑥뜸은 한 통 놔두고 가서 이틀째 모기향 대신 손바닥에 올려 두고 있습니다.

  • 파르티잔 2014.08.06 10:55

    운동하세요. 수지침 백번 맞는 것보다 백번 운동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마라톤클럽의 문은 항상 열려 있고 8월15일에 당일화대종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ㅎㅎ

  • 4dr 2014.08.06 13:55

    마라톤클럽은 너무 하드하잖아요. 글고 이제까지 예우하는 말투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 한 번만...

     

    "에잇! 미친놈들아!!! 당일화대종주 이야기는 내 들었다만 그게 인간이 할 짓이얏!!!!"

  • 느티나무 2014.08.06 12:01

    헐~~~

    6년만에 .... 할말이 많으셨던가 봅니다 ㅋㅋ

    어찌 저리 많은 침을 고스란히  맞고도 무사하시단 말씀이시죠? ㅋㅋㅋ

  • 4dr 2014.08.06 13:56

    많이 맞은 건가요? 처음이라 걍 이야기하면서 손을 맡기고 있었는데.

  • 미나리 2014.08.06 18:36

    저 색깜이 정말 공포 스럽네요..

    수초 동안 포스터인줄 알았습니다 ^^.

    청접시보고 그담엔 그림을 읽어보구..

    침과 쑥뜸 정도는 훌륭한 민간요법 자연치유법으로 저도  알고 있어요.

    약을 먹는것보다 침과 뜸이 아주 안전한 밥법이라고 생각해요.

  • 4dr 2014.08.06 20:49

    여튼 가고 나서 '하고 있냐'는 확인 전화까지 오니 당분간은 해얄듯. 뜸.

  • 미야씨 2014.08.13 08:14

    뜸이...쑥진으로 냄새가 좀 고약하긴 하지만..... 좋긴하더라구요.ㅋ

  • 4dr 2014.08.13 17:21

    이제 연기가 좀 고역스러워욘.

  • 고전물 2014.08.14 17:31

    워머머... 드디어 뜸을 만나셨군요.

    제 경험의 틀 안에서만 주장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세상 천지에 뜸만한 게 없다 입니다.

    특히 <스스로 할 수 있다>에서 그렇고 <어디다 놔도 부작용 걱정은 없다> 에서 더 그렇습니다.

    말씀하시는 걸로 봐서 간접구인 거 같네요. 손바닥에 올려 놓고 있다 하시는 걸로 봐서는...

    저는 살갗을 직접 태워 상처를 내는 구당 방식의 직구 ㅋㅋㅋ 어떤 방식이든 쑥뜸은 다 좋을 거예요.

    일상 유지를 뜸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사람인지라 뜸 얘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뭅니다. ㅋㅋ

    침도 좋지만 침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뜸은 아무나 아무 곳에나 딱히 혈자리가 아니라도 꾹꾹 눌러보고 아픈 곳 아무 곳에나 (저는 그렇게 해요. 약간 무대뽀^^ )

    물론 기본적인 혈자리는 떠준 다음에 말이지만요.

    이장님도 피곤이 쌓여 힘드신 거 같은데 꾸준히 친하게 지내 보셔요. 가차이 있음 꼭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

  • 4dr 2014.08.14 19:19

    이제 1주일은 되었을 것인데 연기가 점점 힘드네요.

  • 미야씨 2014.08.18 11:52

    그것이말입니다...몸이 상태가 안좋으면 뜸향이 더욱더 역겹게 느껴지드라고요..

    제 경험으로 말이죠. ^^

  • 4dr 2014.08.19 22:57

    역겹지는 않구요. 눈이 좀...

  • 재활중 2014.08.14 19:26
    운동 추천입니다. 몸살 정도까지만..^^; 너무 해서 나지는 마시고요. 운동 중독도 망가지는 원인이지요.

  • 4dr 2014.08.15 09:24

    아, 운동... 제가 평생 즐겨 온 일이지요.


List of Articles
공지 '구례 100장면+간혹 추가 몇몇' 사진을 팝니다 / 아주 심한 로딩 -,.- 19 4dr 2014.01.20 4814
138 오래 쉼 file 4dr 2016.01.08 2407
137 五美洞日課 / 오미동일과는 오미동에서 6 file 4dr 2016.01.03 3074
136 雜說 / 뿌리 없는 나무 12 file 4dr 2015.12.27 3187
135 雜說 / 부뚜막에서 14 file 4dr 2015.12.16 2646
134 雜說 / 인사 14 file 4dr 2015.11.25 2818
133 雜說 / 음식 사진 유감 2 file 4dr 2015.11.21 1514
132 장터 / 한 번뿐인 삶 YOLO file 4dr 2015.11.13 1345
131 花開日課 / 주변에 사용자가 등록한 지점이 있습니다 12 4dr 2015.11.12 1819
130 雜說 / 힘든 일 22 file 4dr 2015.10.31 1548
129 雜說 / 메인보드는 어떻게 설사가 되었나 15 file 4dr 2015.10.22 1634
128 五美洞日課 / 오미동 아침 34 4dr 2015.10.20 1943
127 雜說 / 개인적 딜레마와 나라의 딜레마 3 file 4dr 2015.10.19 1498
126 五美洞日課 / 아프다는 것 12 file 4dr 2015.10.13 1635
125 五美洞日課 / 대화 14 file 4dr 2015.10.12 1559
124 五美洞日課 / K형 사진전 24 4dr 2015.10.10 2069
123 雜說 / 화개 공간 모습 33 4dr 2015.10.06 1922
122 五美洞日課 / 악양 들 62 4dr 2015.10.04 2136
121 五美洞日課 / 눈에 보이지 않는 물건이 없게 14 file 4dr 2015.09.21 1743
120 雜說 / RED 14 file 4dr 2015.09.09 1773
119 雜說 / 사창과 공창 8 file 4dr 2015.08.28 6522
118 雜說 / 패총 4 file 4dr 2015.08.13 1682
117 雜說 / 플랫폼의 소비자들 2 file 4dr 2015.08.02 1783
116 五美洞日課 / 디아스포라 4 4dr 2015.07.27 1695
115 雜說 / 일가(一家) 16 file 4dr 2015.07.18 1721
114 雜說 / 역할은 없다 19 file 4dr 2015.07.15 1674
113 五美洞日課 / 이런 저런 9 file 4dr 2015.07.06 1737
112 五美洞日課 / 신문지 8 file 4dr 2015.06.26 1829
111 五美洞日課 / 악양에서 13 file 4dr 2015.06.26 1675
110 五美洞日課 / 800g 9 file 4dr 2015.06.22 1668
109 五美洞日課 / 이유 6 file 4dr 2015.06.22 1567
108 五美洞日課 / 결과는 같다 6 file 4dr 2015.06.20 1515
107 五美洞日課 / 호밀밭 열두 장 10 file 4dr 2015.06.18 2000
106 五美洞日課 / 밀가리 9 file 4dr 2015.06.09 1724
105 雜說 / 안타깝다 12 file 4dr 2015.06.01 1804
104 雜說 / 아마도 12 file 4dr 2015.05.30 2020
103 雜說 / 출옥 23 file 4dr 2015.05.12 1892
102 雜說 / 슈퍼맨 12 file 4dr 2015.05.03 1880
101 五美洞日課 / 빨랫줄과 미나리 10 file 4dr 2015.05.01 1942
100 五美洞日課 / 땡초 장 7 file 4dr 2015.04.29 2064
99 五美洞日課 / 수제버거와 개다리소반 17 file 4dr 2015.04.25 2821
98 serban savu 13 file 4dr 2015.04.25 2631
97 雜說 / 무간지옥 18 file 4dr 2015.04.20 1827
96 雜說 / 감당이 곧 능력이다 16 file 4dr 2015.04.16 1846
95 五美洞日課 / 짧은 칩거 10 file 4dr 2015.04.08 1838
94 五美洞日課 / 편집 5 file 4dr 2015.04.08 2167
93 雜說 / 편지 20150404 11 file 4dr 2015.04.04 1952
92 2007년 12월 29일 오후 3시의 山 10 file 4dr 2015.04.01 1745
91 산의 골기 10 file 4dr 2015.04.01 1869
90 雜說 / 편지-17 하이에나는 냉장고가 없다 25 file 4dr 2015.03.30 2563
89 五美洞日課 / 토요일 12 file 4dr 2015.03.28 1863
88 雜說 / 멸치 똥 13 file 4dr 2015.03.23 1973
87 雜說 / Still The Same 15 file 4dr 2015.03.17 2166
86 五美洞日課 / 근황이랄까 14 file 4dr 2015.03.14 1956
85 雜說 / 두렵고 지긋지긋하다 8 file 4dr 2015.03.10 1986
84 雜說 / 편지-13 14 file 4dr 2015.03.06 2113
83 五美洞日課 / 동기부여 20 file 4dr 2015.03.02 2030
82 五美洞日課 / 희상이 6 file 4dr 2014.12.16 2319
81 雜說 / 나에게 20 file 4dr 2014.12.13 2141
80 雜說 / 1035호 그녀들 22 4dr 2014.12.10 2385
79 雜說 / 개새끼들 14 4dr 2014.12.06 2251
78 五美洞日課 / 심쿵! 26 file 4dr 2014.12.03 2373
77 雜說 / 답신 12 4dr 2014.12.02 1882
76 雜說 / GAME 24 file 4dr 2014.11.30 2110
75 雜說 / 제대로 된 커피 34 file 4dr 2014.11.24 2443
74 雜說 / 편지-03 38 4dr 2014.11.16 3009
73 五美洞日課 / 일요일 풍경 18 4dr 2014.11.10 2473
72 음... 10 file 4dr 2014.11.04 2253
71 雜說 / 태초에 새것이 있었다 26 4dr 2014.11.04 2321
70 雜說 / 브로커 27 4dr 2014.10.30 2635
69 雜說 / 있다 없다 12 4dr 2014.10.29 1948
68 旅行 / 편견과 응시 – 대구 34 4dr 2014.10.28 3603
67 장터 / 홍순영의 수수 8 file 4dr 2014.10.24 2282
66 五美洞日課 / 빠듯하다 21 4dr 2014.10.21 2231
65 雜說 / 대구·경북 번개팅 관련 19 4dr 2014.10.19 2268
64 五美洞日課 / 복사뼈 19 4dr 2014.10.16 2141
63 雜說 / 중심 22 file 4dr 2014.10.13 2292
62 五美洞日課 / 가을 풍경 젠장 10 4dr 2014.10.10 2107
61 雜說 / ㅅ ㅂ 26 file 4dr 2014.10.08 2238
60 雜說 / 차카게살자 30 4dr 2014.10.06 2202
59 雜說 / 원 기자 15 4dr 2014.10.05 2196
58 雜說 / 편지-02 31 4dr 2014.10.01 2507
57 雜說 / 80 36 file 4dr 2014.09.28 2288
56 雜說 / 그냥 궁리 30 4dr 2014.09.19 2367
55 五美洞日課 / 물아일체 50 4dr 2014.09.15 2308
54 雜說 / 가족 10 4dr 2014.09.11 2223
53 雜說 / 3박 3일 43 4dr 2014.09.03 3508
52 출타 6 file 4dr 2014.08.29 2166
51 雜說 / 다큐멘터리 봅시다 20 4dr 2014.08.26 2320
50 雜說 / 꼬라지 41 4dr 2014.08.24 2304
49 五美洞日課 / 그곳은 어떤가요 39 4dr 2014.08.11 2883
48 雜說 / 부산에 가면 28 4dr 2014.08.10 2355
47 五美洞日課 / 안부들 25 4dr 2014.08.09 2187
46 五美洞日課 / 말복 & 입추 26 4dr 2014.08.07 2157
» 五美洞日課 / 헐!레이저 16 4dr 2014.08.06 2095
44 雜說 / 지금 소용되지 않는 글쓰기 24 4dr 2014.08.05 2482
43 雜說 / 두 잡지 15 4dr 2014.07.28 2203
42 雜說 / 머리글을 먼저 쓰다 20 4dr 2014.07.27 2110
41 五美洞日課 / 여름을 위하여 23 4dr 2014.07.24 2133
40 五美洞日課 / 나는 감사다 21 4dr 2014.07.22 2161
39 五美洞日課 / 그들의 삶이다 10 4dr 2014.07.20 24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