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8 14:27

雜說 / 80

4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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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8001.jpg

 

 

일요일 오전.

오늘은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다. 며칠간 만남과 손님들에 약간 지쳤다.

간만에 페북에 로그인해서 둘러보다가,

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은?’

이라는 조사에 응한 페친들이 많아서 들어가 봤다.

막상 그 항목은 응하려니 이상하게 첫 질문에서부터 클릭질이 먹질 않아서

다른 조사 항목을 둘러보았다. IQ, EQ, 직업적성, 정신연령 등의 항목이 있었다.

그런 설문에 수십 번의 클릭질을 하는 것은 모처럼 일요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기억에 나의 마지막 이이큐 테스트는 고등학교 초반이었다.

97인가 87인가? 여튼 그것이 나의 지능이었다. 100을 넘지 못했다.

나는 초등학교 시작부터 대학 졸업까지 시종일관 공부 잘 한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 없고

실제 공부를 지지리도 못했고 고등학교도 떨어지고 대학도 떨어지고 하여간에 그 방면으로는

소질이 없다는 사실은 명확했다.

그 시기들을 관통할 수 있었던 힘은 그런 평가를 나의 핸디캡으로 여기지 않았던 점이다.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콤플렉스가 없다는 말을 간혹 한다.

그리고 어쩌면 다소 시니컬한 성격 상 어린 시절의 그런 평가들에서 무성의하게 임한 혐의가 짙었다.

작은 키, 짧은 다리 긴 허리, 남들로부터 잘 생겼다는 평가를 들어 본 적 없는 얼굴,

평균 이하의 운동 능력, 낮은 지능나는 어린 시절부터 내가 부족한 외모 또는 내면의

어떤 지점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타인의 그런 면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

무엇보다 어쩌면 실제 내 지능이 높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평생 시달렸다.

쉰둘 어느 가을 초입 일요일은 나의 이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날이다.

최선을 다해서 아이큐테스트에 응했다. 핸드폰 계산기까지 동원해서 응했다.

그리고 결과는 아이큐 80이었다. 역시 나는 머리가 나빴던 것이다.

이런 젠장! 반칙까지 하면서 테스트에 응했는데 팔십이라뉘!

점심으로 라면 하나 끓여 먹고 결심했다.

 

삐뚤어질테닷!”

 

* 당신도 아래 주소로 가서 테스트 해보고 이곳에 댓글로 아이큐 알려주기.

  당하러 가기

 

거짓말하기만 해봐라. 80 이상 인간은 이곳 출입금지.

 

 

 

 

 

 

 

 

Atachment
첨부 '1'
  • 문인화 2014.09.28 15:51

    45 ㅎㅎ 침팬지와 친구예요 히히
    저는언제든지 이 곳에 출입가능하겠네요
    좀 잘못된검사인듯 이렇게 글을 잘쓰시는데 80 이라니 ㅎ
    인문학적소양은 반영 안되는게 아쉽네요 ㅋ

  • 4dr 2014.09.28 20:35

    잘못된 검사 운운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어욘.

  • 까칠한콩쥐 2014.09.28 16:08

    100이라뉘...

    몇 문제는 답만 보이고 문제가 안보여서 모른다고 했거든요...당췌 믿을 수 없는 테스트네요.

     

    anyway 저는 원래 삐뚤어져 있는 1인이기에 출입 가능한거죠? ㅋㅋㅋ

     

     

     

  • 4dr 2014.09.28 20:36

    대충했는데 100 이라는 말씀이죠. 아웃!

  • 임현수 2014.09.28 16:15

    당했다....

    115.....

  • 4dr 2014.09.28 20:36

    이제 오미동에서 커피 마실 생각일랑 마시고.

  • 누구게요 2014.09.28 16:23

    130 나왔습니다. 알고 있던 것 보단 낮게 나왔지만 이장님 보단 높네요. 만세! 

    일단 자랑 한 번 하고 당분간  출입을 자제하겠습니다. ㅋㅋ

    (물론, 숫자와 사유의 폭 혹은 밀도의 상관 관계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ㅠㅠ)

  • 4dr 2014.09.28 20:37

    원래 알고 계신 아이큐는 제 키 정도인가요?

    비겁하게 닉네임을 숨기다뉫!

  • 달의정원 2014.09.28 22:21

    145

  • 4dr 2014.09.29 09:51

    천재와 살고 있었다뉘.

  • 김용근 2014.09.29 01:24

    85 분발하세요

    이장님보다는 다소 높지만 약간의 형제애를 느끼면서...ㅎ~

    어쩜 좋아요... EQ 지수도 85...


  • 4dr 2014.09.29 09:52

    의왼데요. 80을 넘기시다니.

  • 오리 2014.09.29 09:22

    그냥 살겁니다.

     

  • 4dr 2014.09.29 09:52

    이제와서 어쩌겠습니까.

  • 파르티잔 2014.09.29 10:47

    85 저랑 친구해요. ㅎㅎ

  • 4dr 2014.09.29 23:51

    우등생이자나!

  • 송's 2014.09.29 14:28

    125// 학교다닐때 한 거랑 거의 비슷~역시 난 영리했어...ㅋㅋ 이장님 책 언제 나와요? 기대중입니다.

  • 4dr 2014.09.30 00:09

    80 이상에게는 책을 팔지 않을테야요.

  • 무당거미 2014.09.29 16:34

    100 정상입니다. 정상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이제 통상적인 기준으로 비정상인 삶으로 가기 일보 직전이지만...

  • 4dr 2014.09.30 00:09

    요즘 비정상회담 보시는구나.

  • 느티나무 2014.09.29 16:46

    125 이보다 더 높은데 적게 나오네요 ^^

    나도 만세~~~


  • 4dr 2014.09.30 00:09

    밥맛이야!

  • 밝돌 2014.09.29 17:36

    105 정상 ! 야호~~ 이장님 보다 높으다.

    이거라도 정상이니 ㅋㅋ 좋아해야해나??

  • 4dr 2014.09.30 00:10

    세 자리 숫자는 비정상이어욘.

  • 서연아제 2014.09.29 17:59

    95네.. 평균 수준이라네.

    평균으로 살아야겠네.

    쥔장보단 높네. 과연 그럴까 

  • 4dr 2014.09.30 00:10

    95. 도달할 수 없는 높이. 젠장.

  • 소리로 2014.09.29 18:06

     저는 105래요. 그래도 여기도 오고, 언젠가 오미동도 쳐들어갑니다

  • 4dr 2014.09.30 00:10

    칫! 자랑은...

  • 소리로 2014.09.30 19:46

    이걸 자랑이라고 하는 IQ라면 아마 닭 수준 아닐런지요 ㅋ

  • 4dr 2014.09.30 21:15

    문자로 저에게 150이라는 숫자를 보낸 나쁜 인간도 있어욘.

  • 미나리 2014.09.30 09:11

    엄마야.....딱 40은 뭔가요?  침팬지 라고 뜨는데 화면이 저를 놀리는것 같습니다...

    남편만 모르면 되어요..ㅎㅎ 몇달은 놀려 먹어야 할듯한 점수예요^^

     

  • 4dr 2014.09.30 09:51

    댓글 다는 침팬지는 없어요. 이 모든 숫자는 80 이하 종족을 박해하기 위한 국정원의 음모여욘.

  • 김은희 2014.10.01 18:06
    마다가스카에 가서 살라네요
    아이큐는 뭐 이제와서 어쩌라고욘 ~ 여태도 이캐 살았는뎅 ~
  • 4dr 2014.10.01 21:17

    니가 가라.

    마다가스카르.

    호호호~

  • 김유리라 불러다오 2014.10.29 22:17

    살고 싶은 곳이 "대한민국"으로 나왔어요.  장난인가 싶었는데 댓글을 보니 다른 나라도 있네용 홍홍홍!!

  • 4dr 2014.10.30 10:51

    축하드립니다. 정말 엑티브한 나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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